달러-엔 급락에 엔-원 재정환율 2년여 만에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엔-원 재정환율이 달러-엔 환율 급락 영향으로 2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26)에 따르면 엔-원 재정환율은 16일 오후 4시 29분 현재 100엔당 1,126.75원을 나타냈다. 앞서 엔-원 재정환율은 서울환시 마감시각인 오후 3시 100엔당 1,122.21원을 나타내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엔-원 재정환율의 급등 요인으로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동결이 지목된다. BOJ가 금리를 동결하고 새로운 완화책을 내놓지 않으며 달러-엔 환율은 103엔대 후반까지 크게 하락했다.
비록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며 엔-원 재정환율 역시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자체는 그다지 크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BOJ에 대한 실망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며 엔-원 재정환율도 1,100원 선 위로 크게 뛰어올랐다"며 "달러-엔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할지가 엔-원 레벨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17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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