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펀더멘털과 먼 엔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아"(상보)
  • 일시 : 2016-06-16 17:06:15
  • 구로다 "펀더멘털과 먼 엔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가파른 엔화 강세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16일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달러-엔 환율 급락과 관련해 "엔화를 포함해 시장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펀더멘털과 거리가 먼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의 과도한 움직임이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끼칠 위험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보류 여파로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3엔대로 추락했다.

    또 구로다 총재는 최근 일본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한 배경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우려가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슈와 관련해 "금융시장 영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며 "해외 중앙은행과 긴밀히 정보 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로다 총재는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관련해 "실물 경제로 효과가 침투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부터 효과가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필요시 추가 완화를 할 준비가 언제나 돼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가 은행의 수익성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국고채전문딜러(프라이머리 딜러·PD) 자격 반납과 관련해서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극단적인 경기부양 방법인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행 일본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종전 답변을 되풀이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연 80조엔으로 유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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