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중앙은행, 브렉시트 대비해 긴급 달러공급 검토<닛케이>
  • 일시 : 2016-06-17 08:43:13
  • 선진국 중앙은행, 브렉시트 대비해 긴급 달러공급 검토<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비해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급 달러자금 공급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파운드화 급락을 계기로 발생한 시장 동요가 금융기관의 자금 사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달러 부족 현상이 강해질 경우 주요 중앙은행들은 지난 2011년 유럽 재정위기때 확충했던 제도 등을 활용해 달러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영란은행(BOE)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EU 탈퇴를 정하는 영국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란은행은 "MPC 전망의 가장 중대한 위험은 브렉시트 투표"라며 "브렉시트로 결과가 나오면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실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앙은행들이 금융시장 불안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일의 경우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안전망으로 2011년 합의했던 달러 공급 공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중앙은행들이 연준으로부터 달러 자금을 인출해 각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것이다.

    당시 유럽과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 6개 중앙은행은 달러화 스와프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100bp에서 50bp로 낮춰 은행들이 더 쉽게 달러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현재 주 1회 달러 자금을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지만 달러 부족이 강해졌다고 판단하면 연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영란은행도 구체적인 대응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긴급 달러자금 공급과 동시에 주요 7개국(G7)이 긴급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2008년 리먼 쇼크에 따른 달러 부족이 국제 금융 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졌던 쓰라린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달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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