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재무 "브렉시트, '유럽판 리먼사태'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 사퇴(브렉시트)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같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텁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정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대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유럽으로부터의 리먼브러더스 모멘트(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점)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씨티(the City, 런던의 금융기관 밀집지역)나 영국,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도 파문을 미칠 것"이라면서 "올해 및 가까운 장래에 대한 모든 성장률 수치(전망치)는 수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텁 장관은 브렉시트는 세계화와 개방에 반대하는 세력이 승리하는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의 자유민주주의 질서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네덜란드 극우정당 자유당의 기르트 빌더스 당수 등에게는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란드 집권 연정에 참여 중인 국민연합당(NCP)의 대표였던 스텁 장관은 지난주 당내 선거에서 패해 대표직을 잃게 됨에 따라 조만간 장관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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