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흑자 對중동 적자 감소탓…타지역은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제 유가하락에 따른 대 중동 적자 감소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경상흑자는 지난 2014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대 중동 경상수지 적자는 미화 344억달러 수준에 그쳤다. 지난 2014년 799억달러 적자보다 456억달러나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경상흑자가 총 1천59억달러가량으로 2014년 844억달러가량보다 215억달러 늘었는데, 대 중동 적자의 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유가 하락으로 대 중동 경상수지는 개선됐지만, 다른 지역은 대부분 흑자폭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미국과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해 339억달러로 전년 410억달러보다 71억달러 이상 줄었다.
대 중국 경상흑자도 지난 2014년 561억달러에서 지난해 451억달러로 110억달러 감소했다.
동남아 지역과의 경상흑자도 735억달러에서 621억달러로 감소했고, 중남미 지역 경상흑자도 지난해 149억달러에 그치며 2014년보다 35억달러 줄었다.
일본과 교역에서는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 162억달러에서 197억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대 유렵연합(EU) 경상 적자는 2014년 131억달러에서 지난해는 88억달러로 축소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채권 및 주식 등 증권투자는 총 430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과 EU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유지됐다. 캐나다와 호주, 노르웨이 등에 대한 투자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내놓은 지역별 금융계정 중 증권투자(자산)을 보면 미국으로의 투자가 157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EU 지역 투자가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특히 호주와 캐나다, 노르웨이, 스위스 등이 포함된 기타지역으로의 투자가 50억달러를 기록해 크게 늘었다. 지난 2014년 기타 지역으로의 투자는 18억달러에 그친 바 있다.
기타 지역에 대한 투자는 특히 채권이 17억달러에서 41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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