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브렉시트 우려 상존속 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후 3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03엔 오른 104.27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전일 브렉시트 우려와 미국의 느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보류가 겹친 영향으로 103엔대로 추락했다.
달러-엔은 그러나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이날 장중 104엔대 중후반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간밤 영국에서는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브렉시트 찬반 진영은 모두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콕스 의원은 그동안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의 아마타쓰 야스아키 선임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이 전일 2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숏 커버(과매도 청산)'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가파른 엔화 강세에 우려를 나타내며 필요시 일본 정부가 개입에 나설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점도 달러화 낙폭을 제한한 요인이 됐다.
아소 재무상은 "엔화 움직임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안정이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엔화 강세가 일방적이고 가파르며, 투기세력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파른 엔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준비를 할 것"이라며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의 합의에 따라 필요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의 외환정책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은 환율 변동성이 매우 높다는 인식을 금융당국이 공유했다고 밝혔다.
아사카와 재무관은 이날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이사, 모리 노부치카 금융청 장관과 회동한 이후 이 같이 언급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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