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환시 거래량…딜러들은 주말까지 관망중>
  • 일시 : 2016-06-20 08:31:32
  • <쪼그라든 환시 거래량…딜러들은 주말까지 관망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돌발 변수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79억3천500만달러였다.

    지난 4월과 5월 하루 평균 거래량이 각각 87억4천500만달러와 81억5천100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거래량 감소는 이달 중순 이후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브렉시트 투표 등의 대형 변수들로 인해 시장 전반의 관망 흐름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 콕스 영국 하원의원의 피습 사건으로 브렉시트 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하자 지난 17일 달러-원 거래량은 70억달러을 밑돌기도 했다.

    잇따라 나타나는 돌발 모멘텀에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 역시 가늠하기 어려워진 상태다.

    달러-원의 차트상 일간기준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 곡선은 신호선 아래에 위치해 하락 추세를 나타냈지만, 곡선 자체는 이번 달 중반 이후 중간선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달러-원의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중립 수준인 50에 머물렀다. 차트상 기술적 지표도 중립 수준에 머물며 달러-원의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그림1*



    <달러-원의 MACD 곡선과 RSI 추이>



    외환딜러들은 이 같은 관망세가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콕스 의원의 피습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에 호의적인 여론이 높아졌지만, 브렉시트 지지층도 여전히 40%대 초반을 유지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지속할 수 있어서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조 콕스 의원 피습으로 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줄었지만 그렇다고 포지션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달러-원의 방향성이 모호한 상태"라며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달러-원 거래량이 1분기처럼 많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브렉시트 투표가 지나야 달러-원 방향성이 명확해질 텐데, 그 전까지는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실물량 거래도 다소 위축될 수 있다"며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미지수지만, 관망세 자체는 투표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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