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자산 강세따라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여파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4.7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92엔보다 0.82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4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13달러보다 0.0071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7.7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7.52엔보다 0.19엔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1.146504달러에 마쳐 전장보다 0.00436달러 내렸다.
달러화는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따른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비둘기 발언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온통 브렉시트에 꽂혔다.
IG그룹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EU 잔류가 45%로 탈퇴 응답 44%보다 1%포인트가 앞섰다. 반면 더타임스가 유고브에 의뢰한 설문에서는 EU 탈퇴가 44%로 EU 잔류를 2%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보면, 21일 기준으로 EU 잔류와 반대는 각각 44%로 동률을 이뤘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치러지지만, 결과는 오는 24일(금)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브렉시트가 미국과 세계 금융시장 안정성에 상당한 위험이라고 진단하고, 올해 고용과 성장 관련 지표가 혼조적인 것 기준금리 인상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옐런의 이날 의회 증언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와 별 차이가 없다며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7월 26~27일 열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투자 계획을 세우고 경제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 뒤 "ECB도 필요하다면 목표 달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강세가 지속하자 상승 폭을 유지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시장에 주기에 충분했다고 내다봤다.
애머스트피어폰트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9월과 12월 인상 전망을 유지하지만 "이 주장을 계속할 여지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인상 가능성을 12%, 9월은 38%, 11월 41%, 12월 58% 반영하고 있다.
다른 전략가들은 이날 옐런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보다 미래에 대해서 훨씬 낙관적으로 해석된다며 이날 달러가 강세를 유지한 요인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옐런의 이날 발언은 시장 기대보다 더 밝았다"며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살짝 열어뒀다"고 진단했다.
이들이 주목한 옐런의 발언은 2분기에 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며 저금리와 고용 호조가 소비지출을 뒷받침할 것 같다는 부분이다.
이들은 독일과 일본 국채의 마이너스(-) 수익률 때문에 미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강한 데다 미 경제가 다른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기초 여건상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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