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혹시나'에 FX 스와프포인트 '조용'>
  • 일시 : 2016-06-22 08:55:40
  • <브렉시트 '혹시나'에 FX 스와프포인트 '조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외화자금시장에서 스와프포인트의 움직임이 둔화됐다.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부담에도 단기물 역시 크게 움직이지 않으며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관망세가 크게 확산된 모습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1년물과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2.00원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1년물의 경우 앞서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1.8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레벨을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6개월물 역시 한은 금통위 직후의 급락분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2.00원 선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거듭하는 중이다.

    특히, 한은 금통위 이후 1년물과 6개월물 모두 3개월물과의 차이가 0.20원 수준으로 좁혀지며 스와프포인트 커브가 평탄화된 상황이다.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부담에도 스와프포인트가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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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3일과 6월 21일의 스와프포인트 커브 추이>

    서울환시의 외환딜러들은 스와프포인트의 커브 플래트닝이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관측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남아도 스와프 시장에서의 공급 우위와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여전한 점 등을 고려하면 스와프포인트 역시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영국 하원의원 피습 이후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만큼 스와프포인트가 위로 올라갈 수 있지만, 스와프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 기대가 만연한 상황이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고, 에셋스와프 물량 등 스와프 시장에서의 공급 우위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투표 이전에는 스와프포인트가 크게 움직이지 않겠지만, 실제 결과가 잔류로 나타나도 큰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며 "커브 플래트닝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브렉시트 투표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오면 스와프포인트가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는 자본유출 우려 자체도 적은 상황인 만큼 스와프포인트가 지지되는 중"이라며 "실제 브렉시트가 실현되는 쪽으로 투표 결과가 나오면 리스크 오프 심리가 급속도로 강화되며 스와프 시장에서도 비드 공백이 나타나고, 스와프포인트도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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