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이어 서머스도 "브렉시트땐 검은 금요일" 경고
"외국인 투자자, 영국 주식서 즉시 15% 손실 볼 것"
"시스템 리스크 재발 배제할 수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헤지펀드 거물 조지 소로스에 이어 세계적 경제학자인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검은 금요일(Black Friday)'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서머스 전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블로그 기고에서 "브렉시트에 이어 시장은 엄청난 변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검은 금요일이 목요일 국민투표(23일 치러지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와 통화가치 하락으로 즉시 15%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브렉시트 확률의 비교적 작은 폭 변화에도 시장이 선회하는 점과 (파운드화 가치 하락 헤지를 위한) 통화옵션 가격이 매우 높다는 점에 의해 지지되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경고는 소로스가 전날 가디언 기고문에서 브렉시트 결정이 난다면 파운드화 가치가 15% 넘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주가 검은 금요일로 끝나는 것을 보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한 데 이어 나왔다.
서머스 전 장관은 브렉시트에 금융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실히 알 수 없다면서 "대규모 손실이 연쇄적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져 시스템 리스크가 재발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적은 정책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브렉시트에 따른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어 "현재 상황에서 브렉시트는 세계경제를 불안하게 하고, 아마 세계경제를 경기침체(리세션)로 기울게 할 것"이라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가 "유일하게 합리적인 경제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간단히 말해, 브렉시트는 주요 7개국(G7)이 40년 전 구성된 이래 정책적으로 자초한 최악의 손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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