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자본이탈 경계 속 낙폭 축소…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자본이탈 경계 속에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이어져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0분 현재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1,156.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 달러화 하락세에 저가 매수 수요가 강해지자 달러화는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1,157.6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달러화는 하락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롱처분에 나섰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가벼워진 포지션으로 차츰 달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자본이탈 가능성은 여전해 달러화 하단 지지 요인이 되고 있다. 전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통화안정증권(통안채) 약 8천900억원을 한꺼번에 매도하면서 채권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됐다. 달러화에는 상승 재료다.
이날 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함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따라 달러화 하락 흐름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0원에서 1,15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상하단 재료가 한방향으로 쏠리고 있지 않다며 오후에도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장중 발표되는 지표도 없어 달러화는 상하단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하락세가 우위겠으나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숏플레이를 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장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는 시점이라 달러화가 상승 시도할 여력은 있어 보인다"며 "실수급을 중심으로 좁은 등락 범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단기 급락에 따라 반발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화가 전반적인 하락 추세나 조금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처럼 채권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된다면 자금 이탈 경계에 하단이 지지되겠으나 1,160원대로 치고 올라가기엔 버거워 보인다"며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60원 하락한 1,151.00원에서 출발 후 꾸준히 낙폭을 좁혔다.
달러화는 저가 매수에 하단이 지지되면서 차츰 낙폭을 축소한 후 위안화 절하 고시에 한 차례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1,157.60원까지 오른 후 반락했으나 전일 종가 수준에 그쳤다. 현재 1,150원대 중후반에서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2엔 하락한 104.4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5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284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3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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