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관망…2.20원↓
  • 일시 : 2016-06-22 16:47:08
  • <서환-마감>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관망…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잔류 인식이 우위를 점한 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20원 하락한 1,15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눈치보기가 극심해졌다. 환시 거래량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억달러대로 떨어졌다.

    투표를 앞둔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영국이 EU에 잔류할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다소 우위를 점했다.

    전일 달러화에 반등 압력을 가했던 채권 및 주식 시장의 외국인 자금도 이날은 소폭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2발 발사하고, 이 중 한 발은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달러화가 별다른 상승 압력을 받지는 않았다.

    ◇2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8원에서 1,156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대기하는 장세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달러화의 반동성이 제한되겠지만, EU 잔류 기대를 반영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 마감 이후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가 이미 1,15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롱처분 심리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투표 결과를 앞두고 숏플레이로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겠지만, 잔류 결정 이후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잔류 의견이 우위를 점하면서 일부 숏플레이에 나서는 세력도 있다"며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데다 당국 스무딩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당장 크게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EU 잔류 기대가 반영되고는 있지만, 투표 이벤트를 코앞에 두고 숏플레이를 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며 "1,150원선 부근에서는 추가 하락이 제한된 채 관망하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종가와 다소 괴리된 전일보다 5.60원 하락한 1,151.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곧바로 1,150원대 중반을 반등해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 주식 자금 관련 달러 매수가 일부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플레이도 제한된 가운데 달러화는 1,155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추가 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57.60원에 고점을 1,151.0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5억4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1,992.58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54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4.3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1원 하락한 1위안당 175.1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5.45원에 고점을, 174.8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7억9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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