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D-데이에 달러-원 어떻게 움직일까>
  • 일시 : 2016-06-23 10:00:53
  • <브렉시트 D-데이에 달러-원 어떻게 움직일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투표 당일 달러-원 환율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다.

    개표가 24일 서울환시 장중에 이뤄지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개표 관련 속보를 주시하며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브렉시트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변동성이 극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에 시작돼 24일 오전 6시에 끝난다. 공식 출구조사는 없지만 입소스모리, 유고브 등 최소 두 군데 여론조사기관에서 당일 여론조사를 시행해 투표 마감과 동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헤지펀드들은 파운드화에 베팅할 목적으로 사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할 것으로 보여 투표 마감 후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통해 결과를 예측해볼 수도 있다.

    개장 전인 2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에 선더랜드(탈퇴 지지), 뉴캐슬(잔류 지지) 개표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굵직한 지역들의 개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중에 실시간으로 나오는 개표 결과 등에 따라 달러-원의 출렁임이 심할 것 같다"며 "개표가 박빙인 경우 승부가 날 때까지 눈치 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증시가 먼저 반응하고 환시가 따라가는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들이 먼저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 같아 당국에서 신경이 많이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 11시경 발표되는 투표율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선관위는 투표율이 최대 80%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EU 잔류를 지지하는 젊은층 투표가 많다는 뜻으로 잔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표율이 그 정도로 높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투표하지 않는 강성 EU 반대파가 탈퇴에 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장에 나왔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날씨도 투표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은 국민투표 당일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며 동남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 영향으로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는 오후 2시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초박빙 접전으로 이 시각에도 '확실' 보도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원 레벨이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잔류 때보다 탈퇴 때 시장에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탈퇴 때 1차 저항선은 1,180원, 2차 저항선은 1,200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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