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브렉시트 따라 달러-원 '아래 위 50원'">
  • 일시 : 2016-06-23 10:59:49
  • <서울환시 "브렉시트 따라 달러-원 '아래 위 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달러-원 환율 변동폭이 얼마나 될 지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가격 찾기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와 잔류할 경우 달러화는 상단 1,180원, 하단 1,130원 정도의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EU 잔류에 대한 전망으로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한 만큼 하락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현실화 할 경우는 충격에 따른 변동폭이 예상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브렉시트에 반대하던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피살된 직후인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달러화는 1,170원대에서 1,15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3영업일만에 20원 가량 떨어졌다.

    브렉시트 우려가 지속적으로 완화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롱처분을 이어가고 있다.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3.25원 추가 하락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정오께 발표될 예정이다.

    ◇英 유럽연합 잔류할 경우…다시 美 금리 이슈

    외환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부결될 경우 달러화는 불확실성 해소로 1,135원~1,140원대까지 저점을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150원대 수준에서 10원에서 15원 가량 하락하는 셈이다. 현재 외환시장이 영국의 EU 잔류 베팅을 이어가고 있어 재료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23일 "달러화 고점 매도 성향이 강하다"며 "브렉시트 발표를 앞두고 롱처분 위주의 장이 이어지고 있어 브렉시트가 부결될 경우 1,130원 중후반까지 하단이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미국 금리를 올릴 분위기가 아닌 만큼 브렉시트 불확실성 해소 후 달러화는 전 저점인 1,120에서 1,130원 후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 하단이 제한된 후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브렉시트 투표에 대한 우려를 표한 만큼 관련 우려가 사라져 달러화 상승 재료가 재차 부각되는 셈이다. 옐런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상원 청문회에서 한 답변과 동일하게 "브렉시트 투표가 우리(미국)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 환리스크 자문사의 외환자문 담당자는 "옐런 의장이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브렉시트 이슈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나 영국이 EU에 잔류하기로 결정되면 관련 리스크가 사라지는 셈"이라며 "브렉시트가 부결되더라도 다시 미국 금리 인상 쪽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면서 7월 초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브렉시트 현실화될 경우…"30원 오르면 팔아야"

    브렉시트 부결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이른 만큼 달러화 상단 전망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달러화는 1,180원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이슈는 메가톤급이라 혹시라도 찬성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되면서 달러화가 즉각적으로 20원 급등할 것"이라며 "이후 1차적으로 1,18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추측했다.

    동시에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들 게 돼 달러 매도 요인이 강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환자문 담당자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임팩트는 30원 이상 되면서 1,185원 정도까지 오를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올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라지게 돼 달러화 하락할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단기 급등 후에는 달러를 매도해야 할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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