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역외 포지션…달러-원 숏커버 가능성은>
  • 일시 : 2016-06-24 10:04:59
  • <가벼워진 역외 포지션…달러-원 숏커버 가능성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롱심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투표에서 잔류 쪽이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일부 개표 완료된 지역에서 탈퇴 표가 소폭 우위를 나타내면서 불안 심리가 가중돼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 등으로 밀렸던 달러-원 환율이 숏포지션 커버로 1,140원 부근을 저점으로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달러 인덱스는 93선에서 94선까지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림1*



    <글로벌 달러 인덱스 틱차트 *자료:인포맥스화면(6400)>



    개표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파운드화와 엔화는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캐슬 지역은 EU 잔류가 우세했으나 탈퇴 표와 박빙이었고, 선덜랜드 개표 결과는 탈퇴가 무려 61.3%로 잔류 표를 앞질렀다. 파운드화 환율은 1.5018달러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뉴캐슬과 선덜랜드 개표 결과가 나오자 급락했다.

    현재 개표를 완료한 12개 지역 결과 EU 잔류가 48.2%, EU 탈퇴 51.8%로 나타난 상황이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설정에 따른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이종 통화 등을 주시하면서 달러화도 이후 숏커버로 반등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투표 개표 소식에 일희일비하면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위험회피 심리로 숏커버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종통화의 경우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것이고 이에 따라 시장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 개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지면서 안전통화인 달러에 대한 강세 베팅 가능성은 커졌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이후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반등하면서 최소 1,160원에서 1,190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방향은 여전히 아래쪽이지만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달러 숏포지션에 대한 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영국의 EU 잔류 기대는 대부분 선반영된 만큼 하락폭은 제한되겠으나, 외환시장이 탈퇴 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달러화 지지력 나타낼 것이다. 숏커버 나오면 1,160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측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브렉시트 투표가 끝나자마자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영국의 EU 잔류가 결정나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존 포지션에 대한 반대 매수가 일어날 수 있고 탈퇴로 결정나면 시장 패닉에 따라 당연히 반등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하락할 때 가파르게 내려온 만큼 올라갈 때도 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며 "이달 초 달러화 하락 직전 고점이 1,194원대였기 때문에 일단 그 지점은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