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영국 EU 탈퇴 우려 속 상승세…6.30원↑
  • 일시 : 2016-06-24 11:22:49
  • <서환-오전> 영국 EU 탈퇴 우려 속 상승세…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잔류 표가 소폭 우세하나 탈퇴 가능성도 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6.30원 상승한 1,156.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초반 개표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면서 급등락을 거듭했다. 탈퇴 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 때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가 확산해 달러화는 1,16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개표 완료된 100개 지역에서 잔류가 50.5%, 탈퇴가 49.5%로 잔류 표가 소폭 우세한 것으로 역전되자 달러화는 1,150원대 중반까지 반락했다.

    이날 브렉시트 우려에 역외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18위안 높은 6.577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화에 상승 재료를 보탠 셈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0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국민투표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개표 추이에 따라 달러화가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어느 정도 잔류가 우세한 만큼 오전처럼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잔류 우세로 달러화가 반락했으나 다시 찬반 의견이 박빙을 보이고 있다"며 "계속 개표 결과 보면서 달러화가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 나오자마자 달러화가 한 방향으로 크게 반응하면서 상하단 전망은 크게 벌어지고 있다"며 "현재 브렉시트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파운드화와 엔화를 보면서 달러화도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너무 근소한 차이로 찬반 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어 오후에는 달러화가 오전보다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날 고점과 저점은 다 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투표 결과가 향후 유럽연합에 대한 신뢰 문제로 연결될 수 있어 결국 달러에 대한 매수 수요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점 저점 다 본거.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1,150.00원에서 출발 후 브렉시트 관련 결과에 따라 상승과 반전을 거듭했다.

    장 초반 9시 30분경 달러화는 영국의 EU 탈퇴 표가 우세한 영향으로 상승 전환 후 추가 상승했다. 장중 계속해서 발표되는 개표 결과 탈퇴 표가 우세하자 달러화는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장중 1,162.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개표 결과에서 잔류가 다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화는 반락 후 현재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2.24엔 하락한 103.9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9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4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8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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