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브렉시트 현실화 조짐에 '패닉'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딜러들과 세일즈 모두 다 점심은 포기했다. 영업점에서 전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환율 문의와 업체들 주문 물량까지 딜링룸이 모처럼 아주 시끄럽다"
한 외환딜러는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조짐 속에 패닉 상황에 빠진 딜링룸 상황을 전했다.
천수답 장세 속에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자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대 충격에 빠졌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최대 33.10원을 나타내 지난 2011년 9월 23일 46.00원 변동폭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개표 결과 탈퇴 표가 우세한 것으로 발표될 때마다 파운드화는 급락을 거듭했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무려 전일 대비 30원 오른 1,180.20까지 치솟았다.
외환딜러들은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에 빠르게 달러 숏커버에 롱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 급등에 외환 당국은 이날 1,180원에서 1,177원선까지 매수 개입 경계를 키웠으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유입에 달러화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당국 개입이 없지는 않았으나 원화만 폭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별다른 방도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1차로 1,180원선은 무난해 보이고, 지속적으로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역외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출업체들은 잠잠하다"며 "1,180원선 상회는 무난해 보이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가 더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