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00엔 붕괴…日재무상 "필요하면 확고한 조치"(상보)
  • 일시 : 2016-06-24 13:49:24
  • 달러-엔 100엔 붕괴…日재무상 "필요하면 확고한 조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자 일본 외환 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24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오후 1시15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필요시 엔화 (강세)에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영국의 개표 결과가 시간이 갈수록 '탈퇴'로 가닥이 잡히면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한때 100엔대로 밑으로 급락하자 이 같은 발언을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달러-엔은 오전 11시43분께 99.01엔으로 폭락해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엔화 가치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아소 재무상은 "지난 몇 시간 엔화 움직임이 극도로 불안했다"며 "이와 같은 불안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투표 결과가 금융시장에 끼칠 영향이 걱정된다"면서도 "(세계 각국과의) 환시 개입 공조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도쿄 환시에 개입했는지 여부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6개 중앙은행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협정 등을 통해 시중에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4% 넘게 급락한 101.50엔에 거래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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