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한때 100엔 붕괴…브렉시트 패닉
  • 일시 : 2016-06-24 15:20:06
  • <도쿄환시>달러-엔, 한때 100엔 붕괴…브렉시트 패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된 영향으로 장중 100엔 아래로 하락하는 등 폭락했다.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3.82엔 떨어진 102.32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가 '탈퇴'로 가닥이 잡히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화돼 장중 한때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99.00엔까지 밀렸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오후 1시15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필요시 엔화(강세)에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지난 몇 시간 엔화 움직임이 극도로 불안했다"며 "이와 같은 불안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투표 결과가 금융시장에 끼칠 영향이 걱정된다"면서도 "(세계 각국과의) 환시 개입 공조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도쿄 환시에 개입했는지 여부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6개 중앙은행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협정 등을 통해 시중에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는 이날 급락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우려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1.35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유로화의 대 달러 가치는 1.10달러를 밑돌았다.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브렉시트 찬성표는 1천683만5천512표(51.8%)로 집계돼 승리 요건인 1천677만6천여표를 넘어섰다.

    반대표는 1천569만2천9천93표(48.2%)로 집계됐다. BBC는 최종 개표 결과는 찬성 52%, 반대 4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치다 미노리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리서치 헤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며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이 때문에 투표 결과가 가져온 충격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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