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브렉시트 후폭풍 어디까지 갈까
  • 일시 : 2016-06-27 07:10:00
  • <뉴욕환시-주간> 브렉시트 후폭풍 어디까지 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6월27일~7월1일) 뉴욕 외환시장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거센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엔화와 금 등 안전자산은 급등하고 파운드와 위험자산이 급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와 같은 시장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주초 움직임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2.1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14엔보다 3.95엔(3.9%)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691달러에 마쳐 전장보다 0.1197달러(8.7%) 밀렸다.

    유로-달러는 1.1111달러로 전장 가격인 1.1384달러보다 0.0273달러(2.4%) 낮아졌고, 유로-엔은 113.61엔으로 전장 가격인 120.87엔보다 7.26엔(6.4%) 하락했다.

    이번 주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환시 투자자들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절차와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대응에 촉각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변동폭은 7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한때 1.32달러대로 10% 넘게 폭락해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루 변동폭이 2008년 금융위기 때를 훌쩍 넘어섰다.

    앞으로 영국이 어떤 절차로 EU를 탈퇴하게 될지, 사임을 표명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후임은 누가 맡게될지, 영국에 이어 다른 EU 회원국도 탈퇴를 서두르게 될지, 그리고 경제가 취약한 유럽 주변국으로 불똥이 튀게될지 등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투자를 꺼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메리프라이즈의 데이비드 조이 선임 시장 전략가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며 "영국 투표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시간에 걸쳐 점점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그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초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를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주요국은 필요시 외화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 진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요 7개국(G7)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G7의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수단들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일본 정치권마저도 환시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터라 이번 주 엔화 강세가 지속할 경우 개입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면 글로벌 자금의 이동 경로가 상당히 바뀔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영국 및 유럽 자금 유출입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브렉시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EU 정상회의가 있다.

    또 27일부터 사흘동안 포르투갈에서 ECB 포럼이 개최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를 비롯해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등은 포럼 마지막날인 29일에 열리는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브렉시트 현실화로 미국이 올해 한 차례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옐런 의장을 포함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서고 30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1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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