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빛난 홍콩 거부 리카싱의 헤지<WSJ>
  • 일시 : 2016-06-27 10:16:08
  • 브렉시트에 빛난 홍콩 거부 리카싱의 헤지

    파운드 폭락에 헤지…큰 충격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로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이 영국 현지에 투자한 회사들도 피해가 예상된다.

    그러나 파운드화 가치 폭락 관련 '자연헤지'(natural hedge) 덕분에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전했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리카싱 회장의 영국 회사들이 자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파운드화로 조달한 덕분에 이번 브렉시트에 따른 파운드화 폭락 충격을 다소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S&P는 "잠재적으로 큰 문제는 CK허치슨홀딩스(00001.HK)과 장강인프라(01038.HK), 전능실업(Power Asset·00006.HK)에 유입되는 현금이 홍콩달러 대비 큰 폭으로 절하되는 것이지만, 절하세가 1년 넘게 이어져야 충격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CK허치슨홀딩스가 영국에서 벌어들이는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이 전체의 34%를 차지하는 동시에 25%가량의 부채가 파운드화로 조달된 것으로 추산한다. 이익과 부채 비중이 엇비슷해 자연스럽게 헤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리 회장의 지주회사 격인 CK허치슨홀딩스가 영국에서 투자한 사업 대부분이 규제 유틸리티, 통신, 소매, 항구 등 경기 변동성에 예민하지 않은 분야인 점도 유리하다고 S&P는 덧붙였다.

    한편 브렉시트 충격으로 투자자들의 배당금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HSBC 아·태지역 유틸리티·대체에너지 리서치 헤드는 "파운드화 변동성이 장기화 된다면 이들 기업들이 영국 프로젝트에서 홍콩으로 송금할 배당금엔 잠재적으로 일회성 충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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