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80원대 후반 당국 눈치보기…7.00원↑
  • 일시 : 2016-06-27 11:22:23
  • <서환-오전> 1,180원대 후반 당국 눈치보기…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8원선에서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에 역외 매수가 집중돼 달러화 상승세는 이어졌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 상승한 1,186.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브렉시트 충격에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입돼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락 출발한 달러화는 상승 전환 후 장중 1,188.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외환 당국이 상단 1,188원선에서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스무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수급상으로도 반기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으로 달러화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당국 매도 개입 경계에 달러화 상단이 제한되자 업체들은 적절한 달러 매도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는 큰 폭으로 절하 고시돼 달러화 상승 재료를 보탰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599위안 올린 6.6375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8원에서 1,1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외환 당국이 1,188원선 부근에서의 방어 의지를 보였다고 보고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오후 수출업체들의 반기 네고물량이 출회되면 반락 가능성도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180원대 초반에선 빠르게 올랐으나 외환 당국이 1,190원선은 저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오후 파운드화가 반등하면서 안정을 보이면 다시 1,180원 초반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차적으로 숏커버와 결제 물량이 소화되면서 상승했으나 오후에 반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가 1,188원대에서 강해졌다"며 "오후 한차례 1,190원선을 볼 수 있겠으나 현재 차트상으로 1,180원대 후반이 주간 차트 저항선에 걸쳐 있어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 경계가 강해 수출업체 입장에선 좋은 달러 매도 기회가 돼 오후 네고 물량이 소화될 수 있다고 본다"며 "롱포지션도 많이 쌓인 상황이라 일부 롱스탑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5.60원 하락한 1,174.30원에서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

    달러화는 역외 롱플레이 속에 상승 전환 후 전일 대비 8.60원 오른 1,188.50원까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후 당국 경계 속에 추가 상승이 저지된 후 현재 1,180원대 중후반대로 반락 후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6엔 하락한 101.7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0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6.2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1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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