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브렉시트에도 구두개입으로 낙폭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달러-엔의 낙폭은 제한됐다.
오후 3시42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30엔 떨어진 101.89엔을 나타냈다.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영국의 국민투표가 '탈퇴'로 결론이 난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달러-엔은 이날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일인 지난 23일에는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99.00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무성과 일본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외환시장 안정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하는 등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와 이날 달러-엔 낙폭은 제한됐다.
아베 총리는 개장 전 총리 관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브렉시트로 나타난 가파른 엔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아소 다로 재무상과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 부총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아소 재무상에게 "일본은행과 협력해 외환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움직임에 그 어느 때보다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MBC닛코증권의 마키노 준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자체가 일본 경제에는 부정적 영향을 키운다면서 달러-엔이 일본 수출업체들이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103.20엔을 계속 밑돈다면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매우 크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 총리의 경제자문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이후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명분은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BOJ는 시장의 불안감이 계속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노동 시장이 실질적으로 악화하는 때가 추가 완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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