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도 상하이 위안-원 시장 첫 거래 선방>
  • 일시 : 2016-06-28 09:45:42
  • <브렉시트에도 상하이 위안-원 시장 첫 거래 선방>



    <<※ 편집자주 =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은 그동안 원화를 기준으로 '원-위안'으로 불려져왔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국제금융시장 기준에 따라 달러-원, 엔-원, 유로-원 등 외국통화 한 단위의 가치를 자국 통화로 표시하는 직접표시법을 사용합니다. 이에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환율도 위안화를 원화로 표기하는 만큼 '위안-원' 환율로 통일하고자 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 첫 영업일로 시장 자체가 불안하고, 변동성이 컸지만 비드오퍼가 30전 정도 벌어진 수준이면 선방한 것으로 본다"

    상하이 위안-원 시장 첫날을 보낸 중국 현지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외환딜러들은 이같이 말했다.

    28일 중국 상하이 위안-원 시장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4시30분 기준 위안-원 직거래 거래량은 약 7억3천만위안(약 1억1천만달러)이었다. 중국내 원화 청산결제은행인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신한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등 마켓메이커 국내은행들의 직거래 규모다.

    이밖에도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중신은행 등 중국계은행과 씨티은행, HS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의 외국계은행들도 마켓메이커로 참여했다.

    첫날 거래는 테스트 차원의 호가 입력이 주를 이뤘다. 상하이 위안화 첫 고시환율은 176.31원이었고, 종가는 오후 4시30분경 177.60원에 형성됐다. 상하이 기준 오후 11시반에는 176.31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호가의 비드오퍼 간격은 약 30전 정도 벌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원 직거래 비드오퍼를 각각 10전씩 총 20전 수준의 가이드를 준 것보다는 다소 컸으나 마켓메이커 은행들이 호가제시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이내 붙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과가 나온 직후였기에 시장이 다소 불안한 탓이었다.

    한 중국 현지 마켓메이커 외환딜러는 "브렉시트로 달러-위안 환율이 워낙 벌어져있어 위안-원 직거래 호가가 30~40전씩 벌어질 때도 있었으나 곧 다시 좁혀졌다"며 "중국 위안화도 통상 오후 4시 이후면 거래가 별로 없어 위안-원 역시 그 시간대 이후로는 소강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현지 외환딜러들은 사상 최초의 중국내 원화 거래가 문제없이 진행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른 중국 현지 마켓메이커 외환딜러는 "원화를 잘 알고, 시스템이 잘 돼 있는 큰 국내은행들이 대부분 시장 조성을 하고 있어 첫날 위안-원 거래는 원활히 이뤄졌다"며 "달러 중심의 시장에서 기타 통화들이 하루 1억달러 거래되기가 어려운데 시장성 있는 통화거래로서 괜찮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상하이 위안-원 직거래는 서울환시 마감 무렵인 오후 4시30분에 거래가 마무리 분위기였으나 중국 현지 딜러들은 오후 11시반까지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고 딜러들은 말했다.

    또 다른 마켓메이커은행의 외환딜러는 "마켓메이커들은 호가 제시 의무가 있어 오후 11시반까지는 대기할 것"이라며 "시장 초기에는 야간 거래도 참여하지만 시장 상황을 봐서 향후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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