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장, 브렉시트 충격에 2차례 추가완화 가능성 반영<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을 일본 금융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웹사이트에서 보도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엔화 강세, 경기 하강 우려 등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임시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OIS는 일정 기간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를 고정금리로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기준금리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변동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OIS 추이를 살펴보면 브렉시트가 발생했던 지난 24일 향후 1년 무담보 콜 익일물 예상치는 마이너스(-) 0.3%대로 하락했다.
지난 27일에 -0.28% 부근으로 낙폭이 줄었으나 만약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현행 -0.1%에서 0.1%포인트씩 더 낮춘다고 가정할 경우 연 2회 추가 완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는 브렉시트에 따른 엔화 급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 강세로 수입물가가 떨어지면 소비자물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
일본은행 내에서는 "브렉시트 충격은 시장에 제일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우선 이번 주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1엔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환시개입 가능성을 연일 시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환율이 100엔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달러-엔이) 100엔을 밑돌면 디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일본은행이) 7월 말 회의 일정을 기다리지 않고 임시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일본은행 고위 관계자는 "만약 2018년에도 2%의 물가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 추가 완화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지난 주말부터 정부와 협력해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원래 목표인 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