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환율 1,200원 경계심 '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환율 1,200원대를 바라보던 시장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주식시장에서 브렉시트 여파로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 주식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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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별 달러-원 환율 동향>
29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의 일중 변동폭(고점과 저점 차이)은 브렉시트 결과 발표 직후였던 지난 24일 33.20원을 기록한 이후 14.20원(27일), 16.50원(28일)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환율 레벨은 1,188.50원(27일 장중)에 고점을 찍은 후 1,166.00원(29일 장중)까지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다시 가더라도 의미있는 레벨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브렉시트 이후 추가적인 롱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롱포지션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이후 1,200원은 단방에 갈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매도세도 만만치 않고, 코스피지수가 오르면서 롱스탑도 강했다"며 "1,170원선 아래에서 저점 매수를 위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반기말 네고물량이 무겁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당분간 1,200원선을 향할 만한 재료들은 대부분 희석된 상태다.
미국 금리 인상은 브렉시트에 발목이 잡혔고, 심지어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은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발표로 오히려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 롱재료가 희석된 상황에서 공격적인 추격 매수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협상 진행 과정에서 변동성을 재생할 이슈가 생길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비교적 질서있는 시장 흐름"이라며 "그동안 리스크회피 쪽으로 반영됐던 포지션들이 대부분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발표가 나오면서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 이슈들이 대부분 후퇴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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