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아시아 소장 "비전통적 통화정책, 외환시장에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엘리 리모로나(Eli Remolona)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사무소장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외환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모로나 소장은 29일 한국금융연구원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하루 앞두고 사전 자료를 통해 "제로금리 하한에 도달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이 예상치 못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며 "이러한 예상치 못한 통화정책은 경제가 바람직하지 못한 균형에 빠져 있을 때,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는 과감한 정책을 통해 경제를 바람직한 새로운 균형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리모로나 소장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에 관한 시장과의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정책효과를 다르게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통화정책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하거나, 불분명하게 하거나,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는 3가지 방법을 통해 시장에 각자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통화정책 방향을 투명하게 할 경우 시장으로 하여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예측 가능하게 함으로써 중앙은행도 시장의 반응을 더욱 잘 예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시라이 사유리(Shirai Sayuri) 전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은 일본은행이 시행한 양적질적완화(QQE)는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측면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시라이 위원은 "자산가격 상승과 신용확장으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국채로부터 여타 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발생했다"며 "2014년 중반 이후에는 유가 하락과 엔화 가치 반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있으나, 그 이전까지는 물가상승 기대를 형성하는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