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포스트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의 상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오후 3시38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43엔 떨어진 102.31엔을 나타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한 데 따른 불안심리가 사라지지 않으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 심리를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 외환당국자들이 이날 기대한 만큼 강한 어조로 엔화 강세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은 점도 달러-엔 하락의 배경이 됐다.
도쿄포렉스앤드우에다할로우의 사카이 유조 외환담당 매니저는 "달러화 매도, 엔화 매수 움직임 외엔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카이 외환담당 매니저는 "이날 아침에 열린 일본 정부의 정책회의에서 경기와 금융시장을 부양할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회의를 한 이후 기자들에게 "아소 재무상과 구로다 총재가 환율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요 7개국(G7)과의 공조 속에 유연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브렉시트 공포가 다소 진정됐지만 일본 국채의 금리는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의 타다 료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부족 여파로 해외 투자자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달러를 엔화로 바꿀 수 있다"며 "이렇게 확보한 엔화로 일본 국채를 매수해 일본의 은행에 되파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금리 환경에서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기관 투자자들도 플러스 금리의 초장기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타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 변화 가능성 등을 의식하면서도 수익률 곡선이 낮아지는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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