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브렉시트, 시간두고 세계경제에 불확실성 작용"(상보)
  • 일시 : 2016-06-30 09:27:53
  • 유일호 "브렉시트, 시간두고 세계경제에 불확실성 작용"(상보)

    "홍기택 AIIB 부총재 휴직 정부와 상의한 것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브렉시트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의 이면에 자리 잡은 신고립주의는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제고 노력을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구조개혁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과 노사, 주주 등 이해관계인의 고통분담 원칙을 엄격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기업부실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서는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업계 자율의 사업재편 방안을 만들고, 구조조정과 관련된 세제·금융 등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의 직후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중견·중소 조선사 및 물량팀을 포함한 협력업체, 기자재업체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피해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관련 애로를 해소할 것"이라며 "어업지도선과 감시선 등 관공선을 조기 발주해 중소 조선사의 일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 상시화에 대비해 각 부처의 지원수단을 패키지화해 산업조정 촉진지역 제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규제프리존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의 휴직에 대해 "정부와 상의한 것이 없고,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며 "본인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부총재의 후임 인선에 대해 "상황을 살펴보니 휴직 중에 새로 뽑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후임은 AIIB가 정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후임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만약 (홍 부총재가) 사임을 하게 된다면 후임자는 한국 사람이 맡도록 요청하고 부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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