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투자 심리 회복 속 추가 하락…8.40원↓
  • 일시 : 2016-06-30 11:25:43
  • <서환-오전> 투자 심리 회복 속 추가 하락…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자금 유입 등에 대한 기대로 추가 하락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8.40원 하락한 1,151.8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단기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시장 호조와 자금 유입 기대 등으로 달러화는 오전 1,151.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 기대는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ECB 주관 연례중앙은행포럼에서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며칠간 이어진 달러화 급락으로 1,150원대 초반에선 레벨 경계가 강해지면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당국의 개입 경계도 강해진 가운데 일부 수입업체들은 결제 물량을 출회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0원에서 1,15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레벨 경계 속에 달러화 추가로 저점을 낮추긴 어렵다고 보고 1,15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된 후 소폭 반등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레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결제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오후 달러화가 하단 지지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현재까지 의미있게 반등을 이끌 모멘텀은 보이지 않고 1,155원 윗선에선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매도하고 있어 상승폭도 제한될 것"이라며 "1,150원대 초중반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0원 초반은 저점 수준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현재 수급상으로 결제 및 네고가 혼재돼 있으나 오후 소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브렉시트 관련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우나 장기적으로 봐야할 문제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점은 달러화 하락 재료"라며 "주요국 통화완화정책으로 정책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유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9.20원 급락한 1,151.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1,150원대 초중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일부 결제 물량에 1,156.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역외발 달러 매도에 재반락했다. 현재 1,151.00원을 저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하락한 102.7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1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1.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1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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