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가 꼽은 하반기 금융시장 6대 불안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하반기에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를 비롯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변수들은 산재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30일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설명회' 자료에서 올해 하반기 6대 불안요인으로 브렉시트, 미국 금리인상, 차이나리스크, 일본 국채시장, 신흥국 불안, 국제유가 등을 꼽았다.
브렉시트 가결에도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대립과 진통, 합의 번복과 함께 통상, 금융조약 변경에 따른 경제활동 불확실성이 증폭된다면 금융시장은 다시 한번 부정적인 여파를 받을 수 있다. 국금센터는 "완만한 경제성장세로는 일자리 문제의 해결이 불투명하다"며 앞으로도 유럽내 국별 이벤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도 올해 1~2회에 그칠 것으로 봤다. 지난 2015년 2월에는 2회 금리인상으로 전망하다 9월부터 1회 조정으로 전망치가 바뀐 후 12월에서야 한차례 금리인상을 한 것과 마찬가지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제로금리대(Zero-Lower-Bound)의 통화정책이 중장기 전망보다 당면 리스크요인을 중시하고,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곤란한 점, 실기론보다 시기상조론 에러를 중시하는 점 등이 금리인상을 제한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차이나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다. 국금센터는 "세계경제의 주된 리스크인 중국 경착륙 여지는 크게 축소됐다"면서도 "브렉시트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0.1%포인트 내외 둔화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하방위험, 기업부채, 자본이탈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 증대 등은 위험요인으로 거론됐고, 부동산이 최대 잠재리스크로 꼽혔다.
일본 국채시장과 관련해서도 정부부채 비율이 GDP의 250%로 원만한 해결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국금센터는 "일본 국채수익률은 올해들어 잔존만기 17년물까지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며 "BOJ의 통화정책 완화로 국채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수익률에 대한 불안 확대는 외국인 거래비중을 늘리면서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신흥국 리스크도 국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국금센터는 강조했다. 센터는 신흥국의 기업부채와 외화부채 부담 증가, 재정건전성 악화, 정책 여력의 한계로 인해 향후 대외환경이 악화되면 취약신흥국 전체로 위험이 확산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국금센터는 국제유가가 장기약세 국면은 끝났으나 브렉시트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상승 추세로 전환한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봤다. 배럴당 40달러를 밑돌 경우 에너지기업 디폴트 리스크 증가 우려가, 배럴당 30달러를 밑돌 경우 취약 산유국 위기가 재발하면서 신흥국 전반으로 리스크가 파급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국금센터는 이날 하반기 국제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세계 주가와 미 달러화는 제한적 강세를, 장기금리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글로벌 자금은 선진국과 신흥국 금리차 축소로 '선진국 채권'중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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