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완화됐지만 달러-엔 105엔 회복 어려워<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엔화 가치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105엔대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외환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향후 수개월간 엔화가 105엔보다 더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적다는 견해가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 움직임이 진정됐지만 브렉시트가 실물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오후 4시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2.65엔으로 전일 도쿄환시 마감가(102.17엔)보다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엔화 가치는 떨어진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단기 포지션 조정 성격의 달러 환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엔은 오전에 103엔을 터치했으나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매도·엔화매수가 출회돼 일진일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향후 엔화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렉시트에 따른 심리 악화가 소비자와 기업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시기가 7월이라고 가정한다면, 관련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 것은 일러야 8월이다.
미즈호증권은 "적어도 그때까지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어 국내외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사는 방향으로 선회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일본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지수가 2분기 연속 악화되리라는 예상이 많다는 점도 엔화 가치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달러-엔이) 105엔대로 돌아간다고 전망하기보다 102엔대 후반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를 경계하는 편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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