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역흑자 116억달러…수출 2.7% 감소(상보)
월간 무역흑자 사상 최대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6월 무역수지가 약 116억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달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12월의 104억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53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줄어든 336억5천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16억4천300만달러였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27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5곳의 수출입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6월 수출은 427억6천100만달러, 수입은 340억3천7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7억2천400만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조업일수가 0.5일 줄었지만,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6월 수출물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지만, 수출 단가는 0.2% 상승했다. 원화 표시 수출은 2.4% 늘어났고, 일평균 수출은 19억7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품목의 경우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물량이 늘어났고, 수출 단가 역시 안정되며 5월보다 감소율이 개선됐다. 주력품목의 이번 달 일평균 수출액도 15억5천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다만, 자동차와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율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구소련지역인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 역시 늘어났고 일본과 중남미로의 수출 감소율은 축소됐다. 반면, 미국과 아세안(ASEAN)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됐고,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 역시 부진이 이어졌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에도 1년 만에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며 "수출 회복 기반은 유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산업부는 "일평균 수출액 역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철강과 차 부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도 전반적으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