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딜러들 "인민銀, 위안화 기준환율 절하 속도조절"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 상승폭(위안화 절하폭)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환시장의 다수 딜러들은 최근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위안화의 절하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방지해 국제 금융 시장에 환율 안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30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6.6312위안으로 29일의 야간(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 마감가 6.6380위안보다 낮았다.
마찬가지로 29일과 28일의 기준환율도 각각 전일의 야간 마감가 보다 낮았다.
인민은행이 정하는 기준 환율은 공식적으로 전일 달러-위안 마감가와 위안화의 바스켓 대비 환율을 종합해 결정한다.
따라서 위안화 기준환율이 전일달러-위안 마감가보다 낮다면 이는 위안화 가치가 바스켓 통화에 비해 상승한 것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가 고시하는 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위안화 환율이 전날 마감가보다 높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바스켓 대비 환율인 CFETS 위안화 지수는 1일 기준 94.88로 전달 24일에 비해 0.41포인트 떨어졌다.
달러-위안과 달리 CFETS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CFETS 위안화 지수는 6주 연속 하락세다.
UBS자산관리의 후이판(胡一帆)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로 전세계 통화가 급격한 등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큰 충격 없는 위안화 절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인민은행이 기준 환율 조정 외에도 29일에는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외환딜러는 인민은행의 직접 개입은 위안화 공매도 세력에게 압박을 가하는 한편, 역내외 위안화 환율 차이를 줄여 차익거래를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인민은행이 계속 외환보유액을 소모하면 외부 세력은 인민은행의 보유액을 먼저 소모시킨 다음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