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이 보는 1,140원대…"스무딩 제한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화가 1,14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대응이 어느 수준에 나올 지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당국이 1,150원선 아래에서 변동폭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단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상태다.
달러화는 1,180원대에서 1,140원대까지 급격히 하락한 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 급락에 따른 반작용과 함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을 의식한 탓이다.
외환딜러들은 당분간 당국의 변동성 관리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대비 달러-원의 변동폭은 하루 10원을 넘나들다 5원 이내로 좁혀졌고, 환율 하락 속도도 둔화됐다. 1,140원대에서 저점인식도 나타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5일 "속도조절은 있겠지만 최근 어느 선에서 막는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조용하고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 국면에서 당국의 환시개입은 조심스러워 보인다. 원화 강세를 인위적으로 제한해 통화 절하를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어서다.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당국은) 환율에 직접 개입해서 저환율, 고환율을 만드는 것을 전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조정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환시 개입을 일축했다.
이에 서울환시의 개입 경계심은 크게 누그러졌다. 당국이 미국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달러화 하락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0원선 하향 돌파 후 1,140원대 후반에서 저점 결제수요에 지지됐으나 미국 고용지표를 전후 해 시장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1,140원대 중후반에 기술적으로 지지할 수 있겠지만 미국 금리인상 지연 전망이 지배적인 부분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