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호주 지표 부진에 추가 상승…6.90원↑
  • 일시 : 2016-07-05 11:22:07
  • <서환-오전> 호주 지표 부진에 추가 상승…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통화 약세 속에 호주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여파로 추가 상승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6.90원 상승한 1,153.80원에 거래됐다.

    호주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상승했다.

    호주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5월 무역적자는 22억2천만 호주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많았다. 지표 발표 후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달러화는 1,154.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위안화 약세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가 최근 단기 급락한 데 따른 반대 매수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차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0원에서 1,15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 1시 30분경 RBA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면서 달러화 추가 상승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달러화는 이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 무역 적자가 예상보다 커 달러화도 추가 상승했다"며 "RBA에서 완화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져 달러화도 이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 완화 기조가 확인되지 않으면 다시 1,150원 부근으로 반락하겠지만 코스피도 다소 하락하고 있어 1,140원대까지 떨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 RBA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며 "그간 달러화가 브렉시트 이전 수준까지 되돌려지면서 최근 레인지 하단까지 내려온 상태라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화 레벨 부담감에 반등 모멘텀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무역수지가 부진했고 오는 8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경계 심리도 있어 달러화가 차츰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10원 상승한 1,149.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단기 급락에 되돌림과 아시아 통화 약세에 완만하게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호주 지표 발표 후 추가 상승해 1,154.9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현재 1,150원대 중반까지 레벨을 높인 후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6엔 하락한 102.1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2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9.2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2.7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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