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유출 공방…외국인 빠져나가나>
  • 일시 : 2016-07-05 16:04:52
  • <中 자본유출 공방…외국인 빠져나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위안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중국에서의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자본유출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여전하다고 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자본유출은 내국인들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역외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순자본유출액의 70%가량이 중국인들의 해외 자산 매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나머지는 중국 기업들의 해외 채무 상환으로 발생한 것이지만, 이는 외국인들의 위안화 자산 매입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상쇄됐다고 골드만은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작년 하반기 순자본유출액이 5천4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천230억 달러가량이 순유출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5월 말 기준으로 3조1천920억달러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5천130억 달러가 줄어들었으며, 작년 하반기에만 4천200억 달러가 감소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은 앞선 보고서에서 역외 투자자들이 위안화 약세를 우려해 자금을 인출해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IS는 중국에 대한 국경 간 대출이 작년 3분기에 1천750억 달러가량이 줄었다며 이 중 절반가량이 역외 예금자들이 위안화를 인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IS는 이외에도 중국 기업들이 해외 부채를 갚으면서 자본유출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폴 그룬왈트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자본유출이 발생한 요인으로 기업들의 대외 채무 상환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채무 관리를 하고 있다. 그들은 해외 부채를 갚고 역내에서 중국 위안화로 다시 돈을 빌린다. 이것이 자본유출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내국인들이 해외 자산을 사들이면서 자본유출이 발생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룬왈트는 의견을 달리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국경을 통해 자금을 내보낸다는 증거를 찾긴 어렵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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