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브렉시트 2막' 위험회피 발동…13.10원↑
  • 일시 : 2016-07-06 11:20:07
  • <서환-오전> '브렉시트 2막' 위험회피 발동…1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불안감이 재차 증폭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13.10원 급등한 1,168.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안 심리가 자극돼 상승했다. 영국의 부동산펀드 환매중지로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등 브렉시트 후폭풍이 재차 부각됐다. 파운드화는 장중에도 꾸준히 추가 하락해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됐다. 달러화는 역외 전일 대비 무려 13.60원 오른 1,169.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달러-엔 환율은 100엔대까지 떨어졌고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2천600억원 이상 매도하면서 달러화 상승 재료를 보태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위안화는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63위안 올린 6.6857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2원에서 1,16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 환율 추가 하락에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전일 대비 10원 이상 급등한 만큼 상승폭은 차츰 제한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10원 넘게 올랐으니 오후 장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하고 있고 브렉시트 불안 심리 완화와 관련한 포지션이 다시 언와인딩되고 있다"며 "현재 달러화는 30분 차트에서 구름대 상단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얼마나 지지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엔이 계속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자극됐다"며 "1,165원선이 지지되면 1,160원대 후반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제한적이나마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단에선 물량 충돌이 일어나면서 네고 등 달러 공급도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20원 상승한 1,161.6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밀리지 않고 상승폭을 완만하게 키워나가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통화 약세 속에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입되자 달러화는 전일 대비 무려 13.60원 오른 1,169.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1.09엔 하락한 100.6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3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1.6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2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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