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대비 역외포지션 '중립'…달러-원 방향키 돌려
  • 일시 : 2016-07-06 14:40:26
  • 연초대비 역외포지션 '중립'…달러-원 방향키 돌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원화 강세로 치닫던 서울외환시장이 환율 방향키를 돌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음을 감지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힘을 받았다. 전일 영국의 부동산 펀드환매 중단 조치는 파운드화 급락으로 이어지며 시장 심리를 뒤흔들었다.

    6일 서울환시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포지션 조정에 돌입했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투자자들의 포지션은 대부분 스퀘어(0) 상태로 가벼워졌다.

    최근 위안화 약세에 이어 파운드화마저 급락세를 보이면서 역외투자자들은 달러 매수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럼에도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로 진입하기 전에 상승폭을 줄이는 분위기다. 달러화 1,170원대를 앞두고 차익실현성 매도와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포지션이 가벼워진 역외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설 수 있겠으나 당분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 후폭풍이 얼마나 지속될지 여부를 저울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은 휴장인 싱가포르도 브렉시트발 환율 급등에 거래가 활발했다. 싱가포르는 단식 종료제인 '아드 알 피트르(Eid al-Fitr)'를 맞아 휴장이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이 싱가포르 휴장에도 활발히 거래하는 분위기"라며 "롱포지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현재로서는 브렉시트 우려가 얼마나 갈지 살피면서 제한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역외투자자도 숏플레이를 하기는 어려워진 만큼 롱플레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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