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또 출렁일까…美 고용지표 시나리오 셋>
  • 일시 : 2016-07-08 09:14:32
  • <달러-원 또 출렁일까…美 고용지표 시나리오 셋>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대도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6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미국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달러화 급락세를 경험한 터라 경계심이 크다.

    8일 서울환시에 따르면 외환딜러들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될 경우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으나 1,170원선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반면, 전월에 이어 이번 고용지표도 악화된다면 달러화가 1,140원대를 향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다소 개선된다면 금리인상 기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발표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월 중순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6월 미국 ADP보고서의 민간 고용은 17만2천명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 '고용 서프라이즈', 달러화 1,170원대 향한 제한적 강세

    외환딜러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경우라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단기 숏커버 수준으로 1,170원선을 넘기는 어렵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농업부문 고용인원이 전망치 17만 명을 넘어 20만 명 이상이 되면 서프라이즈로 볼 수 있다"면서도 "현재 달러 분위기가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지표가 좋더라도 단기 숏커버가 나올 정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매우 좋으면 금리 인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상승하겠지만 1,170원대 위로 추가 상승압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개선 전망 부합, 달러화 하락할 듯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대로 개선된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고용 지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읽기 위한 것인데, 현재는 브렉시트 때문에 금리 인상을 미루는 분위기로 상황이 바뀌었다"며 "기술적으로 봤을때도 달러 하락세여서 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조금 잘 나오더라도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내리는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나오지 않더라도 리스크 심리를 자극할 부분이 있을지 살펴야 한다"며 "시장이 워낙 예민한 상황이라 달러화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연속 고용 쇼크, 달러-원 1,140원대 가능성

    지난달에 이어 고용지표가 다시 악화될 경우 달러화는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금리인상이 고용에 발목을 잡히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고용지표가 악화된다면 아래쪽 분위기가 대세인 상황에서 연저점(1,128.30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도 "9월 미국 금리 인상까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파운드화 우려도 하루 만에 진정된 터라 리스크온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1,140원대까지 갭다운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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