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1일 달러-원 환율이 1,150원 하향 시도를 통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오히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원 가량 급락했다.
다만 1,150원선이 깨지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 유입과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로 차츰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45.00~1,15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간밤 뉴욕에서 거래가 많았다고 들었다. 1,153원 보고 롱포지션이 많이 구축됐으나 추가로 스탑이 나면서 밀렸다. 가격 레벨 하단에선 헤지펀드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더 밀릴 가능성 열어둬야 할 것이다.
미국 고용 호조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이 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 강세로 반응하기 보다는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45.00~1,154.00원
◇ B은행 차장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10원 이상 급락 후 출발하면 1,150원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하단으로 1,150원이 깨진다 해도 1,148원까지 밀린다면 외환 당국이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스무딩 경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반면 사드 배치 결정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번 주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점은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길 요인이다.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50.00~1,155.00원
◇ C은행 과장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고용지표 결과와 반대로 하락했다. 지난 5월 고용지표가 사상 최악이었던 반면 한달 만에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안정적인 고용 증가세로 보긴 어려워 미국 금리 인상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에 힘을 싣는 결과였다. 고용 호조에도 채권 금리가 빠지고 있다. 쌓여있는 달러화 롱포지션 감안하면 사드 등 지정학적 위험에도 달러화를 끌어올리긴 어려워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46.00~1,153.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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