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에도 1,150원 하향 이탈…12.80원↓
  • 일시 : 2016-07-11 11:25:25
  • <서환-오전> 당국 경계에도 1,150원 하향 이탈…1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하면서 1,150원을 하향 이탈했다.

    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비농업 고용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12.80원 급락한 1,149.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개선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오히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신흥국 통화가 강세 흐름를 보인 것이 반영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 또한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되고 있다.

    다만 하단에서의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 달러화가 10원 이상 급락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1,140원대 후반에서의 추가 하락은 저지되고 있다.

    일부 수입업체들이 결제 물량을 내놓은데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일부 재료가 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0위안 내린 6.6843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5원에서 1,1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하방 재료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당국 경계에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다만 장막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매수 관련 물량이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추가 하락 여지도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와 신흥국 통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사드 배치 등 지정학적 이슈로 낙폭이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하단이 지지되면서 1,150원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0원 아래선 당국 경계와 결제 수요가 있어 조심스럽게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여기서 롱으로 꺾으면서 달러 매수할 분위기는 아니라 현재 하락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 매도 주체들은 계속해서 가격 레벨 상단으로 물러나는 형국"이라며 "1,154원 보이면 고점 매도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분위기가 다시 조용해 보여 오후 레인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주식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수 관련 물량이 나오면 장 막판 추가로 밀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1.80원 급락한 1,15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큰폭으로 하락 출발 후 역외 달러 매도에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148.60원까지 밀리면서 1,150원대를 하향 이탈했다. 당국 경계와 일부 결제 물량 유입에 하단이 지지되고 있으나, 주식 자금 유입 등으로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00.5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5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2.2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1.5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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