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일본은행 방문 목격…엔화약세 가속페달(상보)
'헬리콥터 머니' 논의 추정…추가 부양책 기대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 의장이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관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다우존스가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버냉키 전 의장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본관을 나선 뒤 정문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황급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버냉키 전 의장이 구로다 총재와 '헬리콥터 머니'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리콥터 머니 정책은 중앙은행이 가계에 무상으로 현금을 제공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으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에 비유해 붙인 이름이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번 방일 일정 중에 구로다 총재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버냉키 전 의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는 버냉키의 일본 방문이 구로다 총재, 아베 총리와의 만남을 주된 목적으로 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버냉키 전 의장은 핌코의 고문을 맡고 있다.
버냉키 전 의장이 일본은행을 방문했다는 소식과 아베 총리가 12일에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이란 보도는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날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0.98엔 오른 101.4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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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달러-엔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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