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액 증가, 위안화 절하 개입 때문일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외환보유액 증가가 위안화 절하 개입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텔레그래프지는 8일(현지시간) 자산 가격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인민은행은 6월 340억달러의 해외채권을 순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마크 윌리엄스 선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아직 중국이 절하 개입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매수 개입이 사실이라면 대선을 앞둔 미국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를 계속 절하하면서 해외 시장을 불안감에 빠트리고 있다.
통화바스켓 대비 환율인 외환거래센터(CFETS)의 위안화 지수는 지난 8일 기준 7주 연속 하락해 94.25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인민은행의 발언을 우습게 만든다"며 "시장은 앞으로 인민은행의 발언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E는 시장은 앞으로 인민은행을 믿지 않을 것이며 중국에서 다시 심각한 자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대규모로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투자전략 부문장은 중국이 평가절하를 통해 자국의 문제를 다른 국가로 떠넘기려 하면서 선진국의 물가 상승 기대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생산 과잉 물량이 낮은 가격에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다른 국가로 디플레이션을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생산 과잉 품목은 철강, 조선, 화학, 플라스틱, 종이, 유리, 태양광 패널 등이다.
중국 철강 생산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10%에서 50%로 증가했고, 4억t에 달하는 중국의 생산력 과잉은 유럽연합(EU) 전체 철강 산업 규모의 2배다.
신문은 중국이 부채 공급을 통한 성장 모델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통화 절하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유혹에 저항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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