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원빅 넘게 상승…대규모 부양 기대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101엔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11일 오후 3시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주말 뉴욕장 대비 1.22엔 오른 101.71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지난주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넘는 호조를 보인데다 아베 총리가 연립여당의 참의원 선거 승리로 '아베노믹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오전 중 100엔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엔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일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상 담당상에게 종합 경제 대책 마련을 지시하겠다고 밝혀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재원 마련을 위해 4년 만에 건설국채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책 규모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증시는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관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외신 보도도 달러-엔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우존스는 버냉키 전 의장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만나 '헬리콥터 머니'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오는 28~29일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601.84포인트(3.98%) 오른 15,708.82에 장을 마감해 지난 3월 2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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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장중 추이.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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