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연준, 제로금리에도 '입'으로 시장 움직여"
  • 일시 : 2016-07-12 09:14:48
  • 샌프란 연은 "연준, 제로금리에도 '입'으로 시장 움직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0) 금리 상황에서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잃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장이 깜짝 놀랄 발언을 통해 국채 금리에 영향을 끼쳐왔다는 분석이다.

    11일(미국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에서 예기치 못한 연준의 입장 발표에 국채 금리가 만기별로 얼마나 움직였는지 연구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2008년부터 작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제로로 유지했는데 보고서의 저자들은 금리가 제로로 떨어지기 이전과 이후로 기간을 나눠 국채 금리 변동 폭을 집계했다.

    조사 결과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는 기준금리가 제로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연준의 깜짝 발표에 큰 폭으로 움직였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제로금리 기간에 더 급격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준의 깜짝 발언이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물로 갈수록 약해져 만기가 1년 이하인 국채 금리는 제로금리 기간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림*



    <연준 발표에 따른 만기별 국채 금리 변동폭 ※출처: 마켓워치>

    저자들은 금융시장의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연준이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깜짝 발표와 관련해 시장에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제롬 파웰 연준 이사는 올해 초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정책을 펼 것이므로 연준이 정기적으로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연구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저금리 환경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연준이 꺼낼 카드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연준이 경기 부양과 기대감 조성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또 하나의 정책 수단을 쓸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