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亞통화 차별화…원화,대만달러 등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아시아통화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원화, 대만달러, 싱가포르달러는 위안화 절하에 따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3일 '최근 아시아통화 환율 움직임 점검' 보고서에서 브렉시트가 단기적으로 아시아통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통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 전반의 불확실성 증가로 아시아통화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일 기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1.1%, 원화는 0.3% 절상폭을 나타내 브렉시트 이전보다 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아시아통화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임기묵 연구위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상황에 따라 외화부채, 중국과의 연계성 등 국가별 여건을 반영해 통화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과 상관관계와 금융시장 비중이 높은 원화, 대만달러, 싱가포르달러는 브렉시트와 미국 금리인상이 모두 달러 강세로 작용하는데 따른 위안화 절하폭 확대로 약세를 보일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은 "특히 원화, 대만달러 등 경상수지 흑자가 큰 통화들의 경우 수출네고 물량으로 인한 강세 요인과 불확실성에 따른 약세 요인이 상충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도 및 아세안 국가 통화들은 주요 지표 개선과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전망 후퇴로 대외부채 우려가 경감되면서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시아통화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의 아시아국가 성장률은 둔화 추세지만 역내 취약국의 대외건전성 개선 등으로 과거 위기시보다 충격 흡수능력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정치적 리스크가 잠재적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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