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기준금리 동결에 롱스탑…4.10원↓
  • 일시 : 2016-07-14 11:17:00
  • <서환-오전> 기준금리 동결에 롱스탑…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롱스탑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4.10원 하락한 1,142.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금통위가 1.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하락했고, 장중 롱스탑이 몰리면서 1,142.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한은이 이날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예상에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 한은은 이날 하반기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2.8%에서 0.1~0.2%포인트 정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중 발표된 호주 6월 고용은 7천900명 증가하면서 호주달러가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이에 영향을 받아 추가로 낙폭을 키웠다.

    위안화도 절상 고시되면서 달러화 하락 재료를 보탰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5위안 내린 6.6846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0원에서 1,14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하락세를 이어가겠으나 하단 지지력도 만만찮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금리 동결 이후 당국 스무딩에 지켜졌던 레벨이 무너지자 롱스탑이 나왔다"며 "여기에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 낙폭이 더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오후 달러화 방향성이 잡히겠지만 성장률 하향 전망에 따라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절상 고시됐고 기준금리 동결로 낙폭을 키웠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있어 예상보다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며 "달러화가 밀리면 한차례 지지되는 식이라 1,142원선까지 하단을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선이 깨지면 1,140원까지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40원 상승한 1,146.8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초 이내 반락해 하락 전환 후 금통위 금리 동결 이후 1,142.10원까지 하락했다. 달러화 하락에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따른 지지선도 깨지면서 롱스탑 물량이 쏟아져 나와서다. 현재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을 대기하면서 변동성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6엔 하락한 104.4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0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3.8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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