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리스크온' 언제까지…BOJ 이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저점 인식 또한 강해지면서 하단이 탄탄하게 지지되고 있다.
대외 변수들이 상충하면서 달러화 반등 시기를 가늠할 지지선 탐색도 활발하다.
서울 환시 참가자들은 14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 회의가 있는 이달 말까지 달러화는 하락 추세를 이어간 뒤 반등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주요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서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소프트 브렉시트)하고 있지만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대대적인 추가적 완화 정책을 예고한 일본의 경우도 BOJ가 과연 어느 수준의 정책을 내놓을지를 두고 시장 참가자 사이에 전망이 엇갈린다.
가격 레벨 하단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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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추이와 가격이동평균선>
서울환시의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이달 1,120원대까지 떨어진 후 하단 지지를 받으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주식자금 유입에 달러 공급 우위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위험자산 투자 패턴이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달 말 BOJ 회의 때까지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1,120원대까지는 하락할 것"이라며 "BOJ 회의가 달러화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 정책 동결에 의한 실망감으로 위험선호가 중단되는 시나리오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브렉시트 이슈 완화 및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기대와 브렉시트 불안 심리와 글로벌 저성장 우려 요인이 상충하고 있다"며 "달러화가 좁은 거래폭을 보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내적으로는 외환 당국의 매수 개입 경계도 약하지 않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1,145원선 전후에서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하단에서는 상당 부분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가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1,140원 하향 시도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BOJ 회의가 열리는 오는 28~29일 이후 시점으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후 현재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물러나면서 달러화가 반등 추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은행 딜러는 "현재 일본 당국의 부양책 의지와 각국의 경쟁적 양적완화 정책 전망에 달러화가 하락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엔 어렵다"며 "BOJ에서 시장의 기대를 채우지 못할 경우 달러-엔은 아래로 확 꺾이면서 달러화도 반등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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