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05엔대 회복…브렉시트 후 처음
  • 일시 : 2016-07-14 15:39:05
  • <도쿄환시> 달러-엔, 105엔대 회복…브렉시트 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05엔대를 회복했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3시2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1.04엔(1%) 오른 105.51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해 장중 한때 104.00엔으로 떨어졌으나 오전장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104엔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2시30분께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5엔대를 돌파했다. 105엔대를 회복한 이후 환율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졌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도쿄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 여파로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엔화 매도세가 이어졌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95% 상승한 16,385.89에 마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와 이달 말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약세의 배경이 됐다.

    바클레이스의 가도타 신이치로 리서치 부사장은 "영란은행이 어느 정도로 통화완화를 할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가도타 부사장은 영란은행이 통화완화를 8월로 미룬다고 해도 시장이 혼란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이미 자국 경기 부양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이달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통화완화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정부의 재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와 국채 매입 증액과 같은 추가 완화 정책을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자문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이달 추가 완화를 해야 할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편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24달러(0.22%) 오른 1.1112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0.01023달러(0.78%) 상승한 1.324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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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 추이.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11>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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